안덕근 "기업 노력 결과…美 신정부 불확실성 있지만 새 기회 최대 활용"
![]() |
▲부산항의 수출 컨테이너 모습/사진=연합뉴스 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전체 수출액의 20% 점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1천41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단일 품목이 작년 한국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했다. 국내 첨단 수출품인 반조체 생산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고하게 버틴 결과이다.
작년 12월 수출은 6.6% 증가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해 월간 수출도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024년 수출액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6천838억달러로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이던 2022년 기록(6천836억달러)을 넘겼다.
정부는 작년 연초 7천억달러의 도전적인 연간 수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최대 목표 7천억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에 상당 부분 근접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영향 우려 속에서도 작년 12월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액은 613억8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6% 증가했다.
이로써 한국의 월간 수출은 2023년 10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5개월째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고 있다.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1.5% 증가한 145억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의 작년 12월 수입액은 548억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이로써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64억9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여건과 최근 엄중한 국내 정치 상황에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결과"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민관 원팀으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해 우리 경제와 기업들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