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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에 단독 입찰했으며, 조합 총회 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대 약 10만2,00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5층, 총 1,759세대 규모의 아파트 22개 동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6,358억원에 달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며, 북서울꿈의숲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신일고·영훈국제중·영훈고 등 명문 학군도 가까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계적 건축 디자인 회사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단지 옥상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 가든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실내체육관,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45개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경사지형을 고려한 외부 엘리베이터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북을 대표할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범현대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등을 포함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도시정비 1위 건설사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구역 등 대형 사업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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