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영풍문고가 온라인몰 이용 기록에 전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 데이터를 더해 고객별 맞춤 도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놨다. 독서 성향을 빵 캐릭터로 진단하는 ‘동네 빵집’ 콘셉트로 AI 추천을 쉽게 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영풍문고는 고객의 독서 활동과 성향을 AI로 분석해 맞춤 도서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 ‘AI 책빵집’을 지난 3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빵집에서 입맛에 맞는 빵을 고르듯 독자가 자신의 독서 취향을 찾고 ‘나만을 위해 구운 책’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AI 책빵집은 영풍문고 PC·모바일 메인 화면의 ‘AI 책빵집’ 코너에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독서 성향 검사는 비회원도 참여할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맞는 도서 추천은 로그인하면 받을 수 있다.
맞춤 추천에는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책을 검색·조회하고 서재·장바구니에 담거나 구매·리뷰를 남긴 기록과 독서 성향 검사 결과가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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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문고가 지난 3일 선보인 ‘AI 책빵집’은 독서 성향 검사로 8가지 빵 캐릭터 가운데 나에게 맞는 빵을 찾을 수 있다./사진=영풍 제공 |
여기에 ‘책빵 산책’의 ‘인기맛집’ 코스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을 반영한 ‘영풍문고 매장에서 많이 찾는 책’을 따로 마련했다. 온라인 데이터에 매장에서 독자들이 실제로 고른 책까지 더해 추천 범위를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전체는 ‘동네 빵집’ 세계관으로 꾸몄다. 밸런스 게임 방식의 독서 성향 검사를 마치면 8가지 빵 캐릭터 가운데 자신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래 사랑받은 책을 신뢰하는 ‘단팥빵(검증형)’, 문장과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카스테라(감성형)’, 책으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소금빵(현실형)’ 등이다.
개인 리포트 공간 ‘내 책빵’에서는 자신의 독서 기록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책빵 카드와 함께 매월 활동 점수에 따라 정해지는 5단계 독서 레벨, 요일별 독서 리듬, 관심 분야·작가를 담은 식빵 모양 인포그래픽, 방문·구매·리뷰 기록을 모은 독서 캘린더를 제공한다. 책빵 카드는 친구들과 공유해 자신의 독서 취향을 알릴 수 있다.
‘책빵 산책’은 단골맛집·인기맛집·명장맛집·취향맛집·이색맛집 등 5개 코스, 17개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저자·분야·키워드의 책을 추천한다.
‘책빵 마을’에서는 같은 빵 유형 독자들이 많이 고른 책과 이들이 남긴 리뷰를 볼 수 있다. 취향 궁합이 좋은 독자 3명이 고른 책은 ‘취향 저격·공감·존중’으로 나눠 소개한다. 이용자는 추천 도서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간단히 표시할 수 있다.
신호영 영풍문고 온라인팀 부장은 “빵을 고르듯 자신의 독서 취향을 발견하고, 그 취향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받는 친근하고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책을 제안해 책과 독자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술과 영풍문고의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일상에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고, 책을 발견하는 가장 설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문고는 1992년 서울 종로에서 문을 연 이후 34년간 운영해온 서점이다. 현재 전국 46개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며 약 100만 명의 회원에게 도서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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