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올해 논의해온 인공지능(AI) 성장 전략을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을 점검한다.
19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에서는 AI 분야의 사업 기회와 글로벌 빅테크 협력의 후속 실행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LG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별로 핵심 의제를 선정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준비 상황을 점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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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
3월에는 AI 전환(AX) 실행력을, 6월에는 위닝 R&D(Winning R&D)를 논의했고,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의제로 AI 팩토리·피지컬 AI·AX 등 핵심 분야의 투자 성과와 전략을 살폈다.
구 대표는 지난달 사장단회의에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그동안 사장단회의에서 논의된 전략을 계열사별 사업계획으로 옮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과 실행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등 AI 신사업 진출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협력의 구체적 대상도 짚어진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고, MS와도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빅테크 협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전략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LG는 개별 계열사 차원의 협력을 넘어 그룹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One LG) 전략으로 미래 AI 핵심 승부처에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보고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시작됐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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