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빈롱성에서 시작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껀터시로 넓힌다. 2030년까지 서울숲의 4배인 200헥타르(ha)를 새로 조성하고, 현지 주민이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사회 성장을 함께 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 베트남 껀터시 정부, 현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MangLub)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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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가운데)과 쩐 응억 동(Tran Ngoc Tung) 베트남 껀터시 맹그로브 산림관리위원장(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맹그러브는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위해 2019년 현지에 직접 세운 빈롱성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다.
‘Mangrov’와 ‘Love’를 합친 이름으로,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과 환경 인식 개선 교육 등 사회적가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껀터시에 맹그로브 식수부지를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조림지를 관리·보호하는 협력체계를 갖춘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조성할 맹그로브 숲 200ha는 서울의 대형 도심 공원인 서울숲(50ha)의 4배 크기다.
사업은 현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맹그로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펼친다.
복원 효과는 SK이노베이션의 전과정평가(LCA) 역량을 활용해 과학적으로 측정한다. 식재 지역의 생물 다양성 발자국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복원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맹그로브는 탄소 저장 능력이 일반 식물의 5배 정도에 달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돼 생태계 보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이유다. 이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효과적인 자연기반해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빈롱성을 시작으로 미얀마, 말레이시아, 피지공화국 등으로 맹그로브 복원 활동을 넓혀왔다.
계열사 구성원들도 식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심은 묘목은 모두 114만 그루, 식수 면적은 294ha로 서울숲의 약 6배에 이른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자원 개발과 발전 사업 외에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순한 조림 활동을 넘어 현지 사회적기업을 통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사회 참여, 환경인식 개선 교육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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