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김하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튀르키예(터키)·시리아 강진 이재민들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돌입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국내 유일 터키학과 보유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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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외국어대학교 제공 |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 따르면,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를 주축으로 전날부터 구호물품 기부와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본관과 기숙사, 글로벌캠퍼스 등 교내에 구호물품함을 두고 패딩 점퍼와 우비, 바지, 장갑 등의 겨울의류와 텐트, 담요, 가스튜브, 히터, 분유, 기저귀 등 생필품을 받고 있으며, 학과 인스타그램에도 게시글을 열고 계좌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모아진 구호물품과 모금액은 학교 차원에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터키항공의 협조를 통해 곧바로 현지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생회장인 4학년 송준엽씨는 "국내 유일의 터키학과로서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하여 구호 물품 기부와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우리의 6.25 전쟁 때가 떠오르는 재난 상황에서 터키에 은혜를 갚을 기회"라고 전했다.
학과장인 오종진 교수는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튀르키예의 회복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학교 차원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구호 물품 기부 운동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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