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선정 수여식' 개최…인문학 연구 10편 선정

K-Art / 소민영 기자 / 2026-08-28 11:28:07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제5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선정 수여식'에서 백수미 이사장(가운데) 및 재단 관계자와 최종 선정된 연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기초 인문학 연구 지원을 확대하며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지난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내 동아출판 본사 교육장에서 ‘제5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선정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소외된 인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2022년부터 이어져 온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대표 학술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341건의 연구 과제가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7건 증가한 규모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에 대한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재단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의 연구 과제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연구자들에게는 편당 1,200만 원씩 총 1억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제5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 당선작 총 10편으로 ▲김윤희(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국가폭력의 멜로드라마적 재현 양상 연구 - <오월의 청춘>과 <시가렛걸>을 중심으로 ▲박언영(서울여자대학교 강사) 근대적 독백에서 관계적 혼잣말로: 박선희의 판소리 <햄릿, 혼잣말>과 ‘신성한 행성성’ ▲박태규(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무용사 서술에 나타난 궁중춤 기록의 오류와 역사적 범주 재검토 ▲신진식(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포스트-스펙터클 시대의 도시 리질리언스: 상황주의 공간론과 노장(老莊) 유기체 사상에 기반한 바이오필릭 시티 연구 ▲유경하(총신대학교 강사) 앙투안 쿠르의 기록을 통한 저항: 18세기 프랑스 잔존 위그노의 역사 수호 ▲윤혜민(건국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조선왕조실록’ 졸기(卒記)의 정성적 분석: 생애 서술과 인물 평가를 중심으로 ▲이민규(연세대학교 강사) 신자료 <소녀일독> 속 여성 주체의 형성 과정과 자기서사 ▲이유정(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 한국 수어시의 시공간적 매체성과 도상성 연구 ▲이지연(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카프카 소설에 나타나는 공간적 경계 넘기 - 벤야민의 ‘다공성’ 개념을 중심으로 ▲임다영(이화여자대학교 중국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메이지시대 한문 기독교 문헌의 일본어 문헌화 연구 -‘兩友相論’·‘聖経直解’의 분석을 중심으로 등 총 10편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이지연 서울대학교 연구자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신 재단에 감사드리며, 연구자를 돕는 좋은 취지가 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윤희 조선대학교 연구자는 "재단이 발굴해 소개한 동남아시아문학 덕분에 이번 연구를 구상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지원이 사회로 환원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 과제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학술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2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안소연 카이스트(KAIST) 교수의 ‘초등 영어 교실 내 언어유희에 대한 탐색적 연구’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SSCI 학술지 ‘Applied Linguistics(응용언어학)’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연구는 한국의 초등 영어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언어유희 활동이 학생들의 언어 학습과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교사의 언어유희 활동이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과 역동적인 교실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재단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며 인문학적 가치 확산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같은 날 예스24강서점에서 안소연 교수와 함께하는 ‘웃으며 배우는 영어의 힘’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연구 과제가 접수된 것은 기초 인문학 연구에 대한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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