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항철도에 ‘이음 5G 특화망’ 구축…철도 DX 본격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15 11:28:06
국내 철도기관 첫 5G 특화망 상용화…차세대 5G-R 체계 전환 시동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용유차량기지에서 공항철도 직원들이 5G 특화망에 연결된 노트북을 통해 객차 및 설비를 점검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유플러스가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이음 5G 특화망’을 상용화하며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철도 통신 체계인 5G-R 전환도 앞당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5G 특화망 장비 구축과 준공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연내 5G 특화망으로 연동할 예정이다. 공항철도는 하루 28만 명이 이용하고 누적 이용객 11억 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노선이다.

 

특히 이번 특화망 구축에는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성을 강화했다. 5G 특화망은 기존 LTE-R 대비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IoT 기반 설비 관리에 유리해 철도 운영의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공항철도는 5G 특화망을 통해 열차 고장 정보, 부품 상태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업무환경을 무선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 내 소통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공항철도와 ‘5G 특화망 활용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차량 정비, 역사 운영 등 다양한 운영 분야에서의 5G 적용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역 등 주요 역사로 특화망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공항철도 5G 특화망 구축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LG유플러스가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라며 “공항철도와 함께 5G-R 체계 전환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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