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정시 운항률 대폭 개선…정비 지연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31 11:32:35
상반기 정시 운항률 78.7% 기록…B737-8 도입 등 운항 안정성 강화 총력
▲제주항공 상반기 정시 운항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상반기 정시 운항률과 정비 지연율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운항 안정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 개선이 수치로 나타나며, 항공사로서의 신뢰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2025년 상반기 정시 운항률이 78.7%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포인트 향상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선 정시 운항률은 80.7%로 전년 동기 대비 8.5%포인트 올랐고, 국제선도 76.6%로 1.2%포인트 개선됐다.

 

정비 지연율은 더욱 눈에 띄게 개선됐다. 상반기 전체 정비 지연율은 0.58%(4만7436편 중 273편)로, 전년 동기 1.01%(5만2883편 중 536편) 대비 0.4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선의 경우 1.26%에서 0.68%로 낮아졌고, 국제선은 0.75%에서 0.46%로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수치 개선이 운항 안정성 및 정시성 향상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기재 현대화와 인력 운영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B737-8 항공기를 총 4대 구매 도입했고, 7월 19일에는 6호기를 추가했다. 연말까지 동일 기종 2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운항 인력 역량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보잉사와 조종사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체계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에는 숙련 정비사 확보를 위한 공개 채용도 진행했다. 신입 정비사 양성도 병행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획·예방 정비 작업을 확대하고 인적 오류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정시 운항률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전 운항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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