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우크라이나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에서 출발
키이우 함락이 첫째 목적...전쟁 멈추지 못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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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속셈/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범의 출발은 우크라이나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수도 키이우 함락 뒤 지도부를 숙청하고 무정부 국가로 전략시킨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미국 앤서니 블링켄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의 폴란드에서 연설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끔찍하고,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우크라이나가 독립 국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서 출발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일 보여주는 잔인성의 러시아군에 대한 저항과 전쟁은 그와 정반대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스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민간인들이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를 떠날 수 있도록 하는 양국 간 휴전 협정이 체결된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그 협정은 토요일에 깨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군대에 계속 저항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푸틴의 속셈이 드러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공식화를 대대적으로 명령한 이후 처음으로 전투에 대한 확장된 연설에서 군대를 재집결시키고 일반 시민들에게 러시아의 진격을 격퇴하도록 독려한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부의 존재에 더욱 위협을 가하고 있다.
푸틴은 "현 지도부가 지금과 같은 군사 저항을 반복할 경우 우크라이나국가의 미래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국민에게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여성 항공사 여직원들과의 부적절한 만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공개하며, 러시아 지도자는 이를 계기로 더 강경한 자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모스크바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전쟁선포”로 비유하며 우크라이나 상공의 비행 금지 구역에 참가한 모든 국가는 “군사적 충돌의 참가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일삼고 있다.
푸틴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국가를 장악하고 정부 지도자를 제거하려는 캠페인을 중단할 의사가 거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벨라루스에서 만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팀 간의 협상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할 의지가 없다는 증거 중의 하나다. 우크라이나도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한 크림반도 내 러시아군 철수 주장을 펼치고 있다. 협상 자체가 될 수 없는 의제들이다.
한편, 일부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유력도시에서 항쟁하고 있는 지역의 군인과 민간인에게 인도주의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군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우크라이나 망명 정부가 수립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이미 수립 중이라는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 협상가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David Arakhamia)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월요일 만나 또 다른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젤린스키 대통령은 토요일 저녁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고, 미국 대통령은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인도적 지원, 경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에서는 민간인의 외국으로의 피난과 대피가 지속하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 군대의 지도부가 키이우에 접근하며 수도를 위협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공습 사이렌이 반복적으로 울리면서 우크라 전국민의 불안감이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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