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몰락하나, 작년 480만대 판매

경제일반 / 최성호 기자 / 2025-01-10 11:18:23
▲주행중인 폭스바겐 파사트 /사진=자료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디젤 차량 등 내연기관 개발에 주력했던 폭스바겐의 자동차 판매가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국과 유럽에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지난해 판매량이 480만대를 기록해 2023년보다 1.4% 감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은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219만8천900대가 팔렸으나 전년보다 8.3% 줄었다. 유럽 판매량도 1.7% 감소한 125만4천500대로 집계됐다.

다만 중저가 신차를 판매하던 북미(59만2천300대)와 남미(47만9천400대) 판매량은 각각 18.4%, 21.1% 증가했다.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38만3천100대로 2023년 39만4천대에서 3.8% 감소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인 디젤차를 전문으로 개발해 팔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개발에 본격 나서면서 현재 중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기차 판매가 강세를 이루면서 내연기관 중심인 폭스바겐의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이다.

마르틴 잔더 마케팅 담당 이사는 "2024년은 불경기와 정치적 도전, 특히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힘든 해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도 공략하고 있으나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국내외에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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