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2024년 3분기 영업익 200억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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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서곡/사진=네오위즈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네오위즈가 하반기 들어 주요 신작들의 흥행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P의 거짓: 서곡’과 ‘브라운더스트2’, 인디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 주력 타이틀이 잇따라 성과를 내며 실적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
■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3분기 영업이익 200억 돌파 전망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1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 원으로 전년보다 211.4%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기념 매출이 일부 이연돼 반영된 점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 지속 ▲신작 인디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예상 외 흥행 성공이다.
특히 PC와 콘솔 부문 매출은 약 5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했다. ‘P의 거짓’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오리지널 버전이 320만 장을 넘어섰고, 추가 다운로드 확장팩(DLC)인 ‘P의 거짓: 서곡’이 8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P의 거짓’ 시리즈 전체 판매량은 400만 장에 육박하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 인디·모바일 신작도 잇단 성과…“멀티 라인업 전략이 통했다”
인디 타이틀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출시 두 달 만에 65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서양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높였다. 이 게임의 매출은 90억 원, 영업이익 기여는 25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에서는 ‘브라운더스트2’가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중화권과 일본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글로벌 서브컬처 RPG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대만 애플 앱스토어와 홍콩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5) 단독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일부 장르나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고 PC·콘솔·모바일·인디 등 다방면에서 성과가 확인되고 있어 이상적”이라며 “‘P의 거짓’ 시리즈가 정석적인 시리즈화 루트를 밟으며 스테디셀러로 성장 중이고, ‘브라운더스트2’와 신작 라인업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620억 원에 달할 전망이며, 지속적인 IP 확장과 글로벌 퍼블리싱 성과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 서곡’ 성공 이후 ‘셰이프 오브 드림즈’, ‘브라운더스트2’ 등으로 성과를 이어가며 신작 흥행과 기존 IP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내년에는 ‘킹덤2’, ‘안녕 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상승 모멘텀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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