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생산-판매-운송 전방위 온실가스 ZERO ‘친환경 경영’ 돋보여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5-01-02 11:30:37
온실가스 배출 저감 위한 관리 프로세스 구축
페트병 경량화로 플라스틱 감축 노력
국내 최초 무라벨 페트병 도입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책임감 있는 행보가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변화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환경 이슈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는 등 더욱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초경량 아이시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로, 산업계 기후 위기 대응 검증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04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을 100% 감축한다는 목표다. 2050년에는 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까지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모든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친환경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 공정 개선과 폐열 회수, 전력부하 제어장치 설치 등을 통해 지난해 3948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한 제품 판매와 운송을 위해 운용하고 있는 2500여 대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340대의 전기차를 도입해 13.6% 전환을 마쳤고, 주요 지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플라스틱 자원 절감과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친환경 패키지 ‘초경량 아이시스’는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해 용기 중량을 낮춘 패키지다. 아이시스 500㎖ 페트병 중량을 기존 11.6g에서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한다. 초경량 패키지 도입에 따른 연간 플라스틱 감축량은 12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 8.0 ECO’를 선보였다. 무라벨 제품은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182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이는 제품 약 5억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성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ESG 부문을 본부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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