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유로 2024 조별리그 탈락 위기…알바니아전 2-2 동점

스포츠 / 김하늘 기자 / 2024-06-20 11:27:09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속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알바니아와 2-2로 비겼다.

 

▲ 루카 모드리치 [로이터=연합]

 


이날 경기에서는 알바니아가 선취점을 얻어냈다. 전반 11분 카짐 라치가 야시르 아사니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지어 골망을 뒤흔든 것. 반면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크로아티나는 0-1로 시작한 후반전에 마리오 파살리치, 루카 수치치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전에는 크로아티아가 쉴 새 없이 몰아쳤다. 후반 29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동점을 만들었고, 31분에는 알바니아 수비수 클라우스 자술라가 자책골을 넣어 역전했다.

크로아티아가 이길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추가시간에 양상이 바뀌었다. 추가시간 5분, 자책골의 주인공 클라우스 자술라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패배는 하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크로아티아는 10위, 알바니아는 66위라는 큰 격차가 날 정도로 전력 차이가 났고,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주저앉은 모드리치의 표정에서도 실망감을 읽을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경기를 통해 크로아티아는 1무 1패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무르게 돼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 이탈리아는 나란히 1승을 기록 중이고 알바니아 역시 크로아티아와 같은 1무 1패이긴 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오는 25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하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