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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강지속가능성 인증 마크 이미지/사진=현대제철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호주철강협회(ASI)로부터 ‘호주 철강지속가능성 인증(SSA, Steel Sustainability Australia)’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이 동시에 획득한 것으로, 글로벌 ESG 경영 실천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셈이다.
호주 SSA 인증은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철강 제조와 판매 전반에서의 환경적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는 호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발맞춰 도입된 제도로, 관련 인증을 받은 철강사는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찰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호주는 건축 환경 개선을 위해 ‘그린스타(Green Star)’라는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SSA 인증 강재를 사용할 경우 해당 제도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현대제철의 호주 내 철강 제품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SSA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ISO 14067 또는 EN15804 기준에 따른 자료 제출은 물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및 이행, 공급망 ESG 정책 및 윤리규범 마련 등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이미 ISO 14001 기반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자체 탄소중립 로드맵도 발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SSA 인증은 친환경 강재를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제철의 지속가능성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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