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과일과 온수 콘셉트 팝업스토어도 선보여
AI 상담 서비스로 고객 불편 최소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동나비엔이 그간 전통적인 보일러 제조업체로 보여왔던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등의 제품을 재치있게 홍보하기 위해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4050 소비자는 물론 1020 젊은 소비자에게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하겠다는 계획이다.
◆ CU와 두 번째 협업 통해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알려
경동나비엔은 최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와 다시금 손을 맞잡고 보일러처럼 따뜻한 라면인 ‘나비엔 보일라면’을 출시했다. 보일라면은 발열체와 특수용기를 활용해 불 없이 차가운 물로도 끓일 수 있는 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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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과 CU에서 선보인 ‘나비엔 보일라면’/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이 제품은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그려진 패키지를 통해 보일러의 ‘따뜻함’을 떠오르게 하고, 조리 과정에서 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는 보일러가 라면을 끓이는 듯한 연상 효과를 준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CU와 손잡고 디양한 방한용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방한용품 4종(핫팩·장갑·귀마개·마스크)을 경동나비엔의 인기 광고 문구인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의 콘셉트로 첫선을 보였다. 특히 핫팩에는 콘덴싱 보일러의 실내온도조절기 디자인을 적용해 핫팩의 지속 시간과 최고 온도 등의 사용 정보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 김씨네과일과 온수 콘셉트 팝업스토어 선보여
경동나비엔은 지난 8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의류 브랜드인 ‘김씨네과일’과 협업해 ‘뜨거운 물을 사랑하는 모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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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과 김씨네과일에서 선보인 ‘여름에도 온수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티셔츠’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팝업스토어는 사우나 콘셉트로 꾸며져 온수투어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온수’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온수 기능이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보인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SNS에서 ‘여름에도 온수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티셔츠’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해 3가지 문구를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문구인 ‘온수대통’ ‘때는 온수에서 나와’ ‘이열치열스’로 제작한 티셔츠를 팝업스토어 방문자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 AI 상담 서비스로 고객 불편 최소화
경동나비엔은 ‘굿(Good) 서비스가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서비스 아이덴티티를 모토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7회 연속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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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나비엔이 오픈한 채팅 상담 고객센터 ‘AI 가이드 에벗’/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최근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채팅 상담 고객센터인 ‘AI 가이드 에벗’을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에 접속해 ‘AI 가이드 에벗’을 찾아 채팅창에 문의사항을 입력하면 AI 가이드가 에러의 원인과 조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준다.
‘AI 가이드 에벗’은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답변을 생성하고, 추가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만 상담사와 연결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사라진다. 구체적인 설명과 이미지 정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365일 24시간 운영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생활에 필수적인 ‘보일러’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가전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사업 외연 확장 의지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기업의 일관된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보일러를 넘어 생활가전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생활환경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콘덴싱 에어컨’ ‘환기청정기’ 등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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