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에 빠진 이통3사…2세대 ‘레이밴 메타’ 동시 출시 마케팅 열전

K-IT/Comm. / 최연돈 기자 / 2026-07-22 15:37:41
69만·74만원에 판매…통신사별 요금제·멤버십 할인
1200만화소 카메라·한국어 AI 지원…전국 체험 매장 운영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안경 '레이밴 메타' 2세대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며 웨어러블 기기 경쟁에 돌입했다.

 

▲레이밴 메타(Gen2)/사진=LG유플러스 제공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AI 안경 ‘레이밴 메타(2세대)’를 일제히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레이밴 메타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메타가 공동 개발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음성 기반 AI 기능과 사진·영상 촬영, 미디어 제어, 메시지 응답 등을 지원한다. 레이밴 메타 2세대는 웨이페어러·헤드라이너·스카일러 3종이 있다.

 

사용자가 “헤이 메타(Hey Meta)”라고 호출하면 메타 AI가 질문에 답하고 정보 검색과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의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고화질 사진과 3K 초고화질(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5개의 마이크와 귀를 막지 않는 오픈 이어 스피커를 통해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통화와 음악 감상, 음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약 50g이며 약한 비와 눈, 땀에 견딜 수 있는 IPX4 등급의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웨이페어러 모델 가운데 매트 블랙과 샤이니 블랙 프레임에 렌즈를 조합한 6종을 우선 출시한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69만원과 74만원이다.

 

베스트 109와 베스트 프로, 베스트 맥스 요금제 가입자가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을 선택하면 24개월 또는 36개월간 매월 1만2000원에서 2만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잠실롯데점, 대치점, IFC점, 수원스타필드점, 을지로점, 화정역점 등 서울·경기 지역 매장 6곳에서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등 자체 AI 서비스와 AI 안경의 음성·카메라 기반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특화 서비스 개발도 검토한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AI 디바이스 생태계가 스마트폰을 넘어 AI 글래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SKT는 고객들이 다양한 AI 기기를 부담 없이 접하고 새로운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 글래스’를 출시하고, 2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서울, 경기 지역의 SK텔레콤 PS&M 6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사진=SK텔레콤 제공

  

LG유플러스는 웨이페어러를 기본형과 편광렌즈 모델로 판매한다. 출고가는 기본형 69만원, 편광렌즈 모델 74만원이다.

 

LG유플러스 고객은 36개월 할부와 마니아디바이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요금 구간에서는 기본형 기준 최대 약 51% 할인을 받아 월 약 9357원에 이용할 수 있다. 69·65 요금제 등 고가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약 80% 할인이 적용돼 기본형을 월 약 3857원에 이용할 수 있다. 편광렌즈 모델의 최대 할인율은 일반 요금 구간 약 48%, 고가 요금제 구간 약 75%다.

 

이현승 LG유플러스 디바이스/Seg담당(상무)은 “레이밴 메타는 고객이 AI 기술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바이스와 통신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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