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조감도 이미지/사진=태영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6천억 원대의 대형 항만 인프라 공사를 따내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태영건설은 22일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6,05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태영건설은 주관사(지분 33%)로 참여한다. GS건설(20%), 동부건설(15%)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항만공사에 나선다.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 서측 호안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12월 공사 계약 및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과정에서 ‘다기능 분리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파제 기능과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기능 구조물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네 개로 나누어 병렬 시공하는 방식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시공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구조 안정성과 유지관리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약지반 처리, 장기침하 대비 안정적 부지 조성,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등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주에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기술형 입찰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동탄11고 외 3교 신축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토목·건축·환경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진해신항 항만시설은 당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완수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시공과 기술 혁신으로 국가 기간 인프라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