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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 포디엄(왼쪽 두번째부터) 2위 마틴 야르베오야-오트 타낙(현대), 1위 엘리엇 에드먼슨-올리버 솔베르그(토요타), 3위 마틴 비데거-티에리 누빌(현대)/사진=한국타이어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한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가 지난 20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지역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극한 조건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는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는 WRC 중에서도 초고속 스테이지로 유명한 라운드로, 자갈 노면과 숲길, 기술적인 코너가 빠르게 교차하는 약 308km 코스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비포장 노면, 연속 점프 구간 등 까다로운 코스에서 드라이버들은 정교한 차량 제어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도 한국타이어의 ‘다이나프로 R213’은 뛰어난 내구성과 충격 흡수력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했다. 고속에서도 강력한 접지력과 우수한 조향 응답성을 유지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회 결과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소속 올리버 솔베르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쉘 모비스 팀의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각각 2, 3위에 오르며 현대차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타낙이 1점 차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열리는 ‘핀란드 랠리’ 9라운드에서도 최상의 타이어 성능으로 선수들의 질주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핀란드 랠리는 초고속 직선 구간과 긴 점프 구간으로 유명한 또 다른 극한 코스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함께 8개국 이상에서 2,000km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거쳐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해왔다”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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