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내 최초 수확량 모니터링·자율작업 탑재 콤바인 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18 11:03:03
앱으로 구역별 수확량 확인…운전 최소화해 농업 인력난 해법 기대
▲대동 DH6135-A 콤바인 작업 사진/이미지=대동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미래농업 선도기업 대동이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과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콤바인 ‘DH6135-A’를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로 최신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농업 기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DH6135-A는 작업 완료 후 농경지 구역별 곡물 수확량을 콤바인 모니터나 전용 앱 ‘대동 커넥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는 최소 5m에서 최대 20m 단위의 그리드로 나눠 색상 분포도로 시각화해 수확량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대동은 향후 연도별 비교 기능을 추가해 비료·약제 살포, 토양 관리 등 정밀농업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경지 외곽을 최대 3바퀴 돌면 수확 구역과 선회 반경이 자동 설정되고, 알파턴·C턴 등 선회 방식 선택만으로 자율 수확 경로가 세팅된다. 이후 콤바인은 스스로 경로를 따라 수확하며 곡물 탱크가 가득 차면 자동으로 지정 장소로 이동해 배출까지 처리한다. 라인 시프트 기능을 통해 작물과 분할기 위치가 어긋나더라도 좌우 5cm 단위로 경로를 수정해 미수확 구간을 최소화한다.

 

내부 테스트 결과 1,200평 규모 논을 수확하는 데 약 60분이 소요됐으며, 이 중 작업자가 실제 운전한 시간은 약 12분으로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하루 1만평을 수확할 경우 운전 시간은 2시간 정도에 그쳐 농업 현장의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500평 단위로 대형 필지를 자동 분할해 넓은 농경지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DH6135-A는 143마력 디젤 엔진과 6조 예취부, 2,000L 대용량 곡물 탱크를 갖췄으며, 주행부와 예취부 독립 동력전달 구조를 채택해 도복이나 습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변속이 가능한 2 SPEED HST, 지면 대응 센서, 전후·좌우 수평 자동제어 기능도 탑재해 조작 편의성과 작업 안정성을 높였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DH6135-A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콤바인”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정밀농업 기술을 접목해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