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 글로리아항공과 MRO 사업 손잡았다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14 10:57:11
정비 기술력·항공 교육 시너지…미래 성장동력 육성 박차
▲14일 KAEMS와 글로리아 항공이 MOU를 체결한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왼쪽 배기홍 대표, 오른쪽 글로리아항공 신대현 대표)/사진=KAI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글로리아항공이 항공기 정비(MRO)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14일 ‘항공기 MRO 사업 수주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의 항공정비 전문업체인 KAEMS의 기술력과 항공 전문가 교육에 강점을 가진 글로리아항공의 인프라를 결합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항공기 MRO 시장에서 동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배기홍 KAEMS 대표는 “현재 중국 에어차이나를 포함한 국내·외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RO 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도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생산성과 사업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이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EMS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 항공 정비 MRO 전문업체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다. 공군 F-16 전투기, 경찰·해경·산림청 등에서 운용 중인 헬기의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리아항공은 1990년 설립된 항공 종합 기업으로,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항공 교육사업뿐 아니라 닥터 헬기, 산불진화, VIP 수송 헬기 임대 등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AEMS는 기술 경쟁력을, 글로리아항공은 인재 양성 역량을 각각 강화하며 국내 항공기 MRO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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