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뚜렷...2일 26만4171명...이틀 연속 20만명대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2-04-02 11:05:51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조치 시행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해

▲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전문가들 지적도 많다.  

 

2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늘어 누적 1363만99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19일(38만1399명)보다는 11만7228명 적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다만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가 우세종이 됐고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거리두기를 소폭만 조정했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의료체계도 안정된다면 방역조치를 과감히 개편하기로 했다. 이 경우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도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 이달 초·중순까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해 지난 26일(1164명) 이후 1주일 만에 11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달 8일(1007명)부터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9명으로 직전일(360명)보다 21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339명으로 일평균 33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8%(2825개 중 1775개 사용)로 전날(64.4%)보다 1.6%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9만611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9%(누적 3278만6251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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