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실점’ 크로아티아, 유로 16강 진출 여부 불투명…모드리치는 대회 최고령 득점

스포츠 / 김하늘 기자 / 2024-06-25 11:07:40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속한 크로아티아가 유로 2024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막판 실점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크로아티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1을 기록해 비겼다.

 

▲ 루카 모드리치 [AFP=연합]


앞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알바니아에 1승, 스페인에 1패를 기록했던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결과 1승 1무 1패로 3전 전승의 스페인에 이은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A조 2위 팀인 스위스와 격돌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2무 1패로 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유로 2024의 조별리그는 6개 조에서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따라서 크로아티아는 다른 조 3위 팀 결과가 나와야 진출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기록한 ‘강호’이지만 유로에서는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특히 지난 2개 대회에선 16강까지 올랐으나 이번에는 16강 진출마저 위태롭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크로아티아의 기세가 좋았다. 전반은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고, 후반 8분 이탈리아 다비데 프라테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를 키커로 내세웠다.

모드리치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축을 만회했다. 후반 10분 안테 부디미르의 막힌 슈팅을 모드리치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 38세 289일인 모드리치는 해당 득점을 통해 2008년 대회에서 38세 257일로 득점한 이비카 바스티치의 기록을 넘어 유로 최고령 득점을 달성하게 됐다.

크로아티아의 조 2위 진출이 유력하던 경기는 막판 실점으로 희비가 반전됐다. 8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의 막판, 7분을 넘어설 무렵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중원에서 볼을 잡고 몰고 가다 마티아 자카니에게 패스를 내줬고, 그대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경기는 무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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