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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나들목 인근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 비까지 내리면서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5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 4시간 37분, 목포 4시간 31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3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10분 등 전국 주요 도시도 평소보다 크게 지연되고 있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은 울산 5시간, 부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주요 구간 정체도 극심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7㎞, 입장∼청주 분기점 5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비봉∼화성휴게소 7㎞,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5㎞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내륙·중부·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정체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강원 영동·충북 지역에 5㎜ 미만, 전라권·충남에 5㎜ 안팎, 경상권에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강원 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빗방울이 떨어져 귀성길 운전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약 537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에 가장 심해지고,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오후 4~5시 절정을 찍은 뒤 오후 7~8시쯤 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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