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주간사 참여…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SMR·원전 해체 등 미래 사업 확대…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 원전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사업을 교두보로 원전 시공을 넘어 핵연료, 설비개선, 폐기물 처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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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준공한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공사 진행 당시 사진/자료=대우건설 제공 |
이번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정책이 맞물리며 원자력이 주요 기저전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심의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원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당시, 원자로 외벽 축조 공사에서 세계 최단 기록을 달성한 뒤 이를 기념해 촬영한 사진/자료=대우건설 제공 |
회사는 1991년 월성 3·4호기를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EPC 수행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원전 시공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체코 현지에서는 600여개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프라하 사무소를 중심으로 영업과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 19443) 인증도 확보해 유럽 시장 기준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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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원자력 EPC 사업을 맡아 건설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모습/사진=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원전 시공뿐 아니라 핵연료 제조시설, 가동 원전 설비개선,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월성 1호기 해체 설계 참여를 통해 약 50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도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24년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개발 협력을 체결했고, 2025년 3월에는 한전KPS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MART 기반 혁신형 SMR(i-SMR)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원전 사업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가로, 대우건설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 측면에서는 해외사업과 원자력 사업을 통합한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 원전 해체, 사용후 핵연료 처리시설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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