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일하니 능률 오르네"...기업 문화 혁신 나선 CJ대한통운

사회 / 이호영 기자 / 2023-02-02 10:37:29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말 본사 이전을 기점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종로 타워8 빌딩에 입주하면서 지향하는 혁신 기술 기업에 최적화한 업무 방식 전환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 오피스 체계 구축과 자유 좌석제다. 업무용 노트북과 전화기 모두 무선 연결 기반이다. 종이 없애기를 위한 스마트 전자 칠판도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노트북 화면을 무선 연결해 전자 칠판에 띄워 진행하는 페이퍼리스 회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전자 칠판은 인터넷 검색과 화상 회의, 영상 표출 등 기능을 갖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자유 좌석제를 도입해 자신의 희망과 일정에 따라 도서관 같은 집중형, 파티션 없는 협업형, 카페 타입 창가석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책상엔 스마트 명찰이 부착돼 사용자가 예약하면 자동으로 이름과 소속팀이 표기된다. 좌석 전화기에도 이용자 전화 번호가 자동 배정된다. 좌석은 스마트폰 앱이나 키오스크로 예약할 수 있다. 

 

기존엔 팀별 구분에 따라 지정 좌석에 앉아 일했지만 현재는 층 단위로 여러 팀원이 섞여 앉는다. 팀장들은 별도 지정 구역에 모여 업무를 본다. 팀 미팅이나 업무상 팀원 간 개별 소통은 메신저와 별도 협업 룸, 미팅을 위한 좌석 등을 이용한다. 

 

건물 맨 꼭대기 24층엔 고객 라운지와 회의실을 비롯해 안마 의자를 갖춘 휴게실, 통 유리창 앞 개별석 등 휴식 공간도 갖췄다. 

 

아직까지는 기존 지정 좌석제가 익숙하다는 의견의 직원들도 일부 있는 반면 MZ세대 직원은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업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등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업에 걸맞는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리더급 보직자를 사내 공개 모집으로 선발하는 리더 공모제를 비롯, 매일 출퇴근 시간이나 주간 단위 총 근무 시간을 자신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조율할 수 있는 스마트 선택 근무제 등을 도입하며 혁신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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