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이미지/사진=대우건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서측부두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17일 동방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만업계 최초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가 제시하는 정책방향과 인프라 연계 방안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보완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세부 사업안을 확정하고, 적격성 검토 및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는 2천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선박 최대 적재 하중)급 잡화부두 1선석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항만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항만 분야 1위에 오르며 항만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글로벌 수준의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부산항 신항 개발에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 창의성이 결합된 새로운 항만 개발 모델”이라며 “부산항 신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