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행보…다회용기부터 의류 순환까지

Environment / 한시은 기자 / 2026-06-05 10:33:58
배민, 다회용기 사용 장려 위한 할인 이벤트 진행
형지I&C·롯데홈쇼핑, 의류 기부 통해 자원순환 강화
애경산업, 61만건 이메일 정리…탄소 감축 동참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유통업계가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과 자원순환 활동에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다회용기 배달 활성화부터 의류 재활용, 디지털 탄소 저감까지 소비자와 임직원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지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6월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 확산을 독려하고 있다. 

 

▲ 유통업계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회용기 사용, 의류 순환, 디지털 탄소 저감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확대에 나서고 있다./사진=AI 생성(ChatGPT)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다회용기 음식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다회용기 주문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이고, 쿠폰은 1인당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다회용기’ 문구를 포함한 사진 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배민은 2019년 배달앱 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102억개의 일회용품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 의류 기부·이메일 삭제…생활 속 친환경 실천

형지I&C 여성복 브랜드 캐리스노트는 환경의 날을 맞아 의류 기부 캠페인 ‘리(Re):캐리스’를 마무리했다. 지난 지구의 날(4월22일)부터 45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입지 않는 의류를 매장에 기부하면 신규 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수거된 의류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 전달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활용된다. 형지I&C는 자원순환 실천을 목표로 이 캠페인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이 직접 굿윌스토어를 방문해 기증 의류 상품화 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오는 19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리턴(RE)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직원이 의류·잡화·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기증하면, 다음달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나눔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사내 탄소 감축 캠페인 ‘애·탄·다’(애경산업 탄소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지난 5월26일부터 6월1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실시한 결과 총 61만3361건의 이메일을 정리해 약 2453㎏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메일 1통 저장 시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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