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출시…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4-20 10:51:36
정부 350만대 보급 정책 맞춰 공기열 기반 고효율 난방 솔루션 선보여
에너지 효율 4배 이상·영하 25도 대응…저탄소 난방 시장 확대 기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공기열 기반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 출시하며 난방 전기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정부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은 자연 상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투입 전기 에너지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정부는 이달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144억원을 투입하고 가구당 설치비의 최대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관련 정책이 가정용 전기화 난방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신제품은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과 결빙 방지 기술을 적용해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안정적 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동파 방지 시스템도 탑재했다.

 

에너지 효율 지표인 계절성능계수(SCOP)는 35도 출수 조건에서 4.9, 55도 조건에서 3.78을 기록했다. 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도 적용했다. 실외기에는 최소 35데시벨(dB) 저소음 설계도 반영됐다.

 

신제품은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싱스 연동 기능을 통해 난방과 급탕 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국 단위 유지보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전 중심을 넘어 에너지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중심으로 성장해온 히트펌프 시장이 국내 정책 지원을 계기로 확대될 경우 관련 경쟁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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