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레드닷 어워드 7관왕, EV3 최우수상 수상

전자·IT / 최성호 기자 / 2025-04-21 10:19:45
▲2025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EV3’/사진=현대차기아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2025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5)’에서 7관왕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EV3가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나머지 6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제품 디자인 부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최우수상(best of best)은 기아의 전기 SUV ‘EV3’가 차지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이 특징인 EV3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바탕으로 역동적 루프라인과 단단한 차체 라인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EV3는 앞서 2022년 EV6, 2024년 EV9에 이어 세 번째로 레드닷 제품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디자인 경쟁력 면에서 업계 내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본상(winner)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E-pit 초고속 충전기’, ‘픽셀 비상 망치 & 커터’ 등 총 6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9는 대형 전동화 SUV로,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선형 외관과 아늑한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매끄러운 실루엣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과감한 비율과 강인한 전면 디자인, 주거공간을 모티브로 한 실내 구성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현대차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기존 표시등을 하나로 통합해 루프 몰딩에 매립형으로 설계,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2025 레드 닷 어워드 본상 ‘E-pit 초고속 충전기’/사진=현대차기아 제공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직관적 UI와 간소화된 외관으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벽걸이·독립형·캐노피형 등 맞춤 선택지를 제공한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공간 제약이 있는 도심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도시 공간과 조화되는 디자인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비상 탈출용 안전 장비인 ‘픽셀 망치 & 커터’는 심플한 디자인과 직관적 사용성을 갖췄으며, 현대차 컬렉션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지향적 비전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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