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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수상한 출품작들 이미지/사진=현대차·기아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2개를 포함해 총 11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매년 제품·브랜드·콘셉트 디자인으로 나눠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차는 ▲스마트 시티 물류 솔루션 ‘City-Pod’와 ‘Urban-Pod’로, 기아는 ▲아웃도어 전기 밴 ‘PV5 위켄더(WKNDR) 콘셉트’로 각각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City-Pod’와 ‘Urban-Pod’는 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운송 솔루션으로, 산업현장과 일상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 모델로 평가받았다. 기아의 ‘PV5 위켄더’는 모듈형 설계와 태양광 패널 등을 갖춰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목적 전기밴으로 호평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최우수상 외에도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컨버터블·이퀘이터 ▲기아 EV2·PV1·PV5·PV7 콘셉트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총 9개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전동화와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고른 수상 실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한 플래그십 콘셉트카로 세단·컨버터블·SUV 세 차종 모두 본상을 차지했다. 기아는 상업용 전기차 기반의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콘셉트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차량 주차 상태를 스스로 인식해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을 진행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이번 성과를 이뤘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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