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국내 최초 ‘식물성 냉감 나일론’ 개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6-23 10:18:02
신제품 ‘ACECOOL-BIO’ 출시…친환경 프리미엄 섬유 시장 공략 본격화
▲ACECOOL-BIO의 BI./사진=태광산업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태광산업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냉감 기능성 나일론 섬유를 선보이며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ESG 경영 확대와 기능성 고급 원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23일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나일론 원사 ‘ACECOOL-BIO(에이스쿨-바이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철 스포츠웨어, 기능성 이너웨어, 하절기 근무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CECOOL-BIO’는 기존 석유계 나일론 원사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섬유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염색성이 뛰어나고 발색력이 우수해, 염색 공정을 단축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친환경 소비 확산으로 인해 냉감 섬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섬유”라고 강조했다.

 

태광산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나일론 원사 제조업체로서 브랜드 고급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ACECOOL-BIO’는 태광산업이 운영 중인 통합 섬유 브랜드 ‘ACEPORA(에이스포라)’ 및 친환경 브랜드 ‘ACEPORA-ECO(에이스포라 에코)’ 라인업과 연계해 시장 내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ACECOOL-BIO는 친환경 섬유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기능성·저탄소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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