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수출 위해 한국재료연구원과 맞손

건설·교통 / 최성호 기자 / 2024-07-24 10:18:07
SMR 건설 소재·용접 기술 개발…글로벌 기술·품질 표준 정립도 추진
▲23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현대건설 최영 NewEnergy사업부장(오른쪽)과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원장(왼쪽)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사진=현대건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국내 건설업체가 원전수출 확대를 위해 소재 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손잡고 기술 개발과 국제 기준의 기술 표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경남 창원에서 KIMS와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개발과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 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유럽 국가에서 미국기계학회(ASME) 기반의 노형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사전 연구를 수행해 절차, 지침, 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시공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현지 공급업체의 품질 수준을 향상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가리아 대형 원전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해외 원전 건설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원전 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원자력 건설 분야 우위를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선도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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