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강세
에코프로비엠, 휴젤 등 2차전지와 바이오주 중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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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일 오전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3,061.14로 장을 시작했으며,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는 3080.84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00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19%, SK하이닉스 7.32%, 삼성바이오로직스 0.60%, LG에너지솔루션 2.55%, 두산에너빌리티 0.15%, KB금융 3.11%, 현대차 2.48%가 상승 흐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2% 감소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1.44% 상승한 796.06으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3억 원, 기관이 21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3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 알테오젠이 2.63%, 에코프로비엠 6.25%, 에코프로 6.77%, 레인보우로보틱스 1.47%, 펩트론 10.12%, 휴젤 0.83%, 클래시스 2.90%, 리가켐바이오 4.89% 올랐다. 반면 HLB가 2.14%, 파마리서치 1.22%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5.3원 내린 달러당 1369.0원에 개장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이 핵시설을 폭격한 미국에 제한적인 보복 공격으로 응수하며 고조됐던 중동 긴장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1% 가까이 올랐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 조기 해소 기대가 커지자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긴장에)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하는 흐름에 힘입어 낙폭이 컸던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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