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로봇배달 ‘현관 앞 배송’ 현실로…D2D 서비스 시작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12-30 10:13:51
뉴빌리티와 협업, 주거 공간까지 배달 범위 확대
단지 입구 넘어 공동현관·엘리베이터까지 주행
로봇배달 주문 고객 할인 혜택 제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요기요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집 앞’까지 확대하며 로봇배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요기요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이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 요기요가 로봇이 각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요기요 제공

 

이번 서비스는 단지 입구나 지정 장소까지만 배달하던 기존 로봇배달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해 실제 주거 공간 앞까지 배달하는 D2D(Door-to-Door) 모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현관과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주거 환경 전반에서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배달을 수행한다.

요기요는 지난해 인천 송도, 올해 서울 역삼 지역에서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배달을 운영하며 실외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배달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번 D2D 서비스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행·배달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구현됐다.

서비스 확대와 함께 로봇배달에 참여하는 가맹점도 늘었다. 기존 개인 매장 중심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했고, 서비스 지역 역시 송도·역삼을 넘어 서초구 일대로 확대됐다. 요기요는 오는 1월 12일부터 로봇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0원까지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배달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로봇배달을 일상적인 배달 옵션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친환경 배달 경험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번 로봇배달 D2D 서비스 확장은 그간 축적해 온 운영 경험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도”라며 “뉴빌리티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배달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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