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AI 입힌 3D 아웃도어 컬렉션 공개…미래 패션 디자인 선도

K-Commerce / 소민영 기자 / 2026-06-29 10:12:07
사이클 소재·자체 원자재로 2028 SS·FW 스타일 구현
▲지난 26일 서울 중구 영원무역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한 3D 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영원무역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영원무역이 미래 패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자체 생산 원자재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에 AI 비주얼 기술을 접목해 소재의 질감과 실루엣, 착용 시 움직임까지 실제 의류에 가깝게 구현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 26일 2028년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을 이끌 아웃도어 디자인을 3D 디자인 컬렉션 쇼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 쇼는 일반 소비자 대상 공개 행사가 아니라, 영원무역의 OEM·ODM 사업 특성을 반영한 내부 보고 및 B2B형 디자인 제안 성격의 행사로 진행됐다. 회사 내부에서 임직원들이 먼저 컬렉션을 공유하고, 향후 해외 바이어와 파트너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방향성과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쇼는 ‘MODERN NOMAD’를 주제로 영원무역이 자체 생산한 원자재를 활용한 21종의 스타일을 3D로 구현했다. 이 중 9종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3D 디자인 툴에 AI 비주얼 기술을 접목해 디자인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AI로 의상 시뮬레이션의 사실감을 더함으로써 소재의 질감과 실루엣, 착용 시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정교하게 구현했다. 실제 패션 화보에 가까운 수준의 스타일링 연출도 더해져 몰입감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매년 크리에이티브센터와 섬유사업본부가 협업해 3D 컬렉션을 제작·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연 1회 운영하던 컬렉션을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은 “이번 컬렉션은 영원의 친환경 생산 철학을 반영한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최근 기능성·친환경 소재를 앞세운 미래형 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Functional Fabric Fair 2026 Spring’에서는 재활용 PET 기반 충전재와 에어로겔 복합 소재 제품군인 ‘에코로프트(Ecoloft)’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고기능성 의류에 필요한 단열성, 경량화,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소재 경쟁력을 선보였다. 또 6월에는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RE 30’ 전시를 공동 개최하며 ESG 기반 지속가능 패션 생태계와 미래 패션산업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지속가능한 생산체계와 친환경 원자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3D 디자인, AI 시뮬레이션,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영원무역의 행보는 글로벌 아웃도어 패션 시장에서 선구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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