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형 칼럼] 조주완 대표, LG전자의 'Life’s Good'을 현실로 만들다

인물·칼럼 / 이덕형 기자 / 2025-05-14 10:10:57
▲조주완 LG전자 대표/사진=LG전자/이덕형 칼럼
LG전자 조주완 대표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그의 취임 이후, LG전자는 단순한 가전 명가를 넘어, 'Life’s Good'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022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고객 경험을 최우선에 두는 기업",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다.

그는 철저히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글로벌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읽어내는 전략, 그리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LG전자를 '고객과 함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재정의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오브제 컬렉션' 등 디자인·기능 혁신을 통해 압도적 입지를 다졌고,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는 분기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고히 다졌다.

글로벌 ESG 캠페인 'Life’s Good'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Life’s Good' 캠페인의 진화다. 조 대표 체제 하에서 이 캠페인은 단순히 슬로건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임직원의 자발적 ESG 실천운동으로 확산됐다.

미국법인 직원들은 새 둥지를 만들고,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 정원을 조성했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낙관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강연도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LG전자가 추구하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철학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주완 대표는 이 같은 변화를 이끌면서도 과시하지 않는다. 그는 "고객이 느끼는 변화가 곧 우리의 성과"라고 말하며, 외부를 향한 화려한 수사보다 내부 혁신과 고객 경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신중하고도 과감한 행보는 LG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으로 자리잡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여전히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전장부품, AI 가전, ESG 경영, 스마트홈 플랫폼 등 새로운 전장을 향해 과감히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는 조주완 대표가 있다. 

 

그는 "Life’s Good"이라는 짧은 문장을, 고객의 일상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짜 현실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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