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GTX-B 3조원대 금융약정 체결…본격 사업 추진 신호탄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9-16 10:05:25
신한은행 등 대주단 참여…“철저한 안전관리·최고 품질로 적기 준공”
▲15일 월요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식(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사진=대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핵심인 금융약정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자산운용사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GTX-B 노선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은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진행을 적극 지원한다. 대표 건설출자자로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GTX-A 시공 경험과 다양한 메가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와 품질을 최우선해 적기에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 남양주 마석까지 82.8km를 연결한다. 개통 시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뒤, 지난 8월 착공에 돌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사업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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