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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기록 /사진=효성 미디어 홈페이지/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2024년 7월 효성그룹의 지주사 체제 재편과 함께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으로 계열분리가 단행되었다. 이후 ㈜효성은 전력기기와 섬유 분야에서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사업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전남 광양에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1㎿급 수소 전소 엔진을 상용화하여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 탄소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 에너지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4조 8,950억 원, 영업이익 3,6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3.8%, 40.6% 증가했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매출 3조 1,019억 원, 영업이익 3,1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2%, 80.6%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주 잔고도 2023년 말 5조 8,000억 원에서 2024년 말 9조 2,000억 원으로 3조 4,000억 원 증가하여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효성티앤씨는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을 통해 폐페트병,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를 개발했다.
바이오 기반 스판덱스를 상용화하여 지속 가능한 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7조 7,761억 원, 영업이익 2,70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3%, 26.9% 증가했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로 재무구조 개선
효성티앤씨는 재무위기에 처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를 9,200억 원에 인수하여 효성네오켐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효성화학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제품군을 확대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 아래 ㈜효성은 전력기기와 섬유 분야에서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의 성과는 그룹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현준 회장은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을 강화하여 친환경 섬유, 수소 발전, 신소재 개발 등 그린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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