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디지털 치유정원' 조성

라이프 / 김재용 기자 / 2025-05-23 10:13:11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디지털 치유정원 선보여
디지털 가상의 숲'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3도 연계
▲디지털 치유정원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좌측)이 두나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신(新)개념 힐링 정원이 문을 열어 기대를 모은다.


핀테크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몰입형 힐링 공간인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운영하며 장소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공원이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토로 선보이는 가상의 숲이자 도심형 정원이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해 직업 혹은 신체적 사유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이들도 자연의 활기와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 ICT와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 파사드는 최근 많은 건물에 적용되면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관련,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서 온다는 점에 착안해 인간이 자연을 치유하고 자연이 인간을 치유하는 진정한 회복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내 심은 가상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식재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리브랜딩이다. 

이번 디지털 치유정원은 고화질 LED 영상과 사운드, 향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장치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실제 숲에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숲의 다채로운 정경을 담아 ‘고요한 숲’, ‘따뜻한 숲’, ‘숨 쉬는 숲’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선형의 레이어가 끊임없이 확장하는 블록체인 구조로 정원을 디자인, 일상의 도시와 비일상의 숲이 어우러진 매트릭스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심리·정서적 외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이 ‘시드볼트 NFT컬렉션’ 이벤트에 참여해 한국자생식물 NFT를 받고 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도 연계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존 프로젝트로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가진 특성을 환경과 접목해 식물 자원의 희소가치를 알리고 지구 생태계 보호·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1, 2 시즌 참여 인원만 약 3만 명에 달하며 지난 5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3 사전 이벤트도 30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디지털 치유정원 현장에서 나만의 치유 씨앗, NFT 증정 등의 이벤트를 통해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조성한 기금은 이전 시즌처럼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를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참고로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1은 조성된 기금을 통해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총 29종의 희귀·자생식물을 식재했으며, 시즌 2는 진해보타닉뮤지엄에 무궁화 48종과 총 39종의 희귀·자생식물을 식재한 바 있다. 

3호 보전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종료 후 디지털 치유정원이 운영됐던 자리에 마련하며 디지털 치유정원은 협력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정원문화원(담양)으로 이전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일상에 지친 이들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치유 정원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세상의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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