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맛우유·메로나’ 글로벌 입맛 사로잡아...빙그레 전창원 대표 올해 1위 탈환하나

인물·칼럼 / 소민영 기자 / 2023-06-18 08:00:25
빙그레 1분기 수출액 368억원 달성, 전년 대비 27% 증가
올해 이상 기온으로 국내외에서 빙과류 판매 급증세 예상
전창원 대표 "글로벌 사업, 대담한 도전 지속" 포부 밝혀
▲전창원 빙그레 대표/사진=빙그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북미 지역에서 인기 아이스크림으로 부상하고 하고 있는 빙그레의 ‘메로나’가 있다. 우유 성분으로 부드러우면서 메론 과일의 달달한 맛을 구현해 북미 지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결과적으로 빙그레는 지난 2021년 이 상품으로 22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빙그레는 대표 제품 메로나와 더불어 바나나맛우유, 붕어싸만코, 투게더 등을 내세워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치는 전창원 대표가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롯데웰푸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빙그레는 지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맛을 적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21년 매출액이 1조1474억원을 기록해 ‘1조 클럽’에 합류했다. 그 기운을 이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요청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반영한 전 대표는 작년에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즉 매출액은 1조2677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을 거두며 각각 전년 대비 10.5%와 50.2% 각각 상승했다.

올해 빙그레는 1분기에 매출 2935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8%, 702.7%% 늘어났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빙과류 제품 판매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2분기는 물론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분기 수출 실적은 36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에 290억원을 달성했던 것에 비해 2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14%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냉동 제품 수출은 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 급성장했다. 냉장 제품도 14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세를 보였다. 

 

▲빙그레의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 제품/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가 수출의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서 큰 폭으로 매출 견인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

 

결과적으로 빙그레는 올해 매출이 1조3866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5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전창원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사업을 위한 대담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인 ‘더:단백’이 지난 4월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하면서 성공 가도를 걷고 있다. 여러 단백질 제품을 선보이면서 뜨거운 여름 4000억원대 국내 단백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롯데웰푸드’가 탄생하면서 빙과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웰푸드 43.9%(롯데제과 29.4%·롯데푸드 14.5%), 빙그레가 41.76%(빙그레 27.8%·해태아이스크림 13.94%)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빙그레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어 빙과 시장에서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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