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美 휴스턴에 압축기 서비스센터 개소…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6 09:58:19
연내 현지 조립·판매 개시…창원·아부다비 이어 글로벌 서비스망 확대
▲한화파워시스템 휴스턴 압축기 서비스센터 전경/사진=한화파워시스템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북미 압축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압축기 서비스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휴스턴은 석유·가스 산업이 번성한 지역으로, 압축기 수요가 가장 높은 거점이다. 이번 개소로 한화파워시스템은 북미 전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뿐만 아니라 연내 제품 조립과 판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전 세계 산업 현장에 고품질 압축기를 공급해왔으며, 2024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9,000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북미에서 가동 중으로, 석유·가스, 철강,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CCUS(탄소 포집·활용), 공기 분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휴스턴 서비스센터는 압축기 부품 수리와 유지보수, 맞춤형 고객 대응 등 사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나아가 조선 산업 등 미주 유망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포함해 각 산업별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개소로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 창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이어 총 3개 글로벌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에도 추가 센터를 열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마이크 한화파워시스템 미국 법인장은 “휴스턴 서비스센터는 북미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텍사스를 넘어 북미 전역에 한화파워시스템의 고품질 압축기를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5월 신제품 ‘SM100 Pro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과 100% 호환되면서 효율을 한층 개선해 고객사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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