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샤오미 첫 전기 SUV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中 EV 시장 공략 박차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28 09:54:35
‘아이온 에보 SUV’ 장착…전비효율·내구성·접지력까지 잡은 프리미엄 타이어
▲샤오미 YU7 이미지/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타이어가 중국의 대표 ICT기업 샤오미(Xiaomi)의 첫 전기 SUV ‘YU7’에 전기차 전용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부문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샤오미의 전기 크로스오버 SUV 모델 ‘YU7’에 프리미엄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장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 라인업 중 SUV 모델에 특화된 제품으로, 사계절 내내 뛰어난 주행 성능과 전비 효율을 제공한다.

 

‘YU7’은 샤오미가 출시한 첫 순수 전기 SUV로, 듀얼모터 기반 680마력의 고출력 성능과 제로백 3.2초,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760km(CLTC 기준)를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차량에 맞춰 높은 하중과 강력한 토크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고하중 대응 타이어 프로파일을 적용했다. 또한,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을 높이고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전비(전기차 연비) 효율 향상을 위한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로 회전저항을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전비효율 최대 6%, 마일리지는 최대 15% 향상되는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 타이어는 19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규격으로 공급된다.

 

이번 공급은 한국타이어가 BYD, 덴자(DENZA), 립모터(Leapmotor), 세레스(Seres) 등 중국 현지 유력 전기차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로, 현지 EV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샤오미와의 협업은 전기차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동시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EV 타이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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