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카카오, ‘모두의 AI’ 사업자로…"연내 전 국민에 무료 AI"

K-IT/Comm. / 최연돈 기자 / 2026-08-28 10:03:39
3개 컨소시엄 선정…올해 엔비디아 B200 GPU 512장 지원
범용 챗봇·공공 AI 에이전트 구축…9월 협약 거쳐 연내 서비스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과 KT, 카카오가 정부의 ‘모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산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 컨소시엄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 컨소시엄 ▲카카오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등 3곳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카카오, KT 로고 이미지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AI 챗봇뿐 아니라 각종 공공서비스 신청과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등과 연계한 특화 서비스 구축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에서 AI 모델·서비스 경쟁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및 인프라 운영 계획 등 기술 역량을 살폈다. 발표평가에서는 이용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 방안, 서비스 품질·안정성 확보 계획, AI 생태계 기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3개 컨소시엄에게는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이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티맵모빌리티와 신한카드 등 19개 기관과 함께 이용자의 요청을 AI가 검색부터 실제 업무 처리까지 이어주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소상공인 매장이나 공공기관과도 AI가 직접 통화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챗봇과 예약·신청 등의 기능을 연계한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신한은행, LG 계열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카카오의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는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걸거나 받는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AI 기업이 세무·의료 등 분야별 서비스를 개발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KT 컨소시엄은 이용자가 AI와 대화하며 정보를 검색·비교하고 공공서비스 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 포털과 무신사, 직방 등 제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AI를 연계하고 IPTV를 비롯한 KT 미디어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업스테이지와 리벨리온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며 KT의 ‘믿음’과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 4(SOLAR Pro 4)’ 등을 활용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뒤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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