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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판버러 에어쇼 한화 통합전시관 전경/사진=연합뉴스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세계 3대 항공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한화그룹이 참가해 자체 개발 중인 첨단 항공 엔진모델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시관에서 외국 바이어를 초청해 마케팅 활동도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참여해 행사장에 약 20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항공 사업 역량을 전시한 '에어 존'과 종합 우주 솔루션을 소개하는 '스페이스 존'을 설치했다.
부스에는 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 항공과 방산 제품을 홍보하는 동시에 기술 관련 설명회와 마케팅 활동을 위한 전문 통역사가 함께한다.
한화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및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천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첨단 항공 엔진을 개발 중이다.
에어 존에는 한화시스템이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해 지난 5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수출 계약을 맺은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도 전시된다. 이곳에서 한화는 경공격기, 무인기, 소형 항공기 등 특성에 맞는 다양한 AESA 레이더를 소개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행사장 내 부스에는 항공기 관련 첨단 항전 장비, 친환경 항공기 핵심 구성품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전기식 작동기(EMA) 등이 전시했다.
스페이스 존에서 한화시스템은 자사가 최초로 국산화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촬영한 한국 목포항,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각지의 선명한 모습을 공개하며 위성 관측 역량을 홍보했다.
앞서 지난 2021년 투자한 유텔셋 원웹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종합을 담당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함께 전시됐다. 한화는 2022년과 2023년 연이은 발사 성공으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성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기업으로서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적극 알려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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