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를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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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2023년 소비 변화 키워드로 ‘co-EXIST (공존)’를 제시했다.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 (공존)’를 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co-EXIST (공존)’는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에서 나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자리잡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co-EXIST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를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 E :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첫 번째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는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을 의미한다.
이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고, 필요한 쿠폰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며 불필요한 쿠폰은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도 증가세에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실제로 지난 1~9월 신한카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유통기한 임박 식품몰 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22%, 회원 수는 17%, 금액은 10%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1~9월의 소셜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비 디톡스와 관련된 단어인 ‘반값’의 언급은 12%, ‘앱테크’는 46%, 무지출챌린지는 무려 8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X :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두 번째 키워드인 ‘밀도 있는 취향 탐구’는 관심 분야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특별한 사람들의 고급 취향으로 여겨졌던 미술, 다소 사치스럽게 여겨졌던 프리미엄 주류 역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카드 고객의 1~9월 미술관·화랑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는 55%, 그 이외 연령대는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에 주류 특화 플랫폼 이용액은 457% 증가했다.
◇ I :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세 번째 키워드는 ‘하이브리드 라이프’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디지털·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의 사용이 늘어나고, 아예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도 간편식·문방구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하는 업무 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의 언급량도 늘어나고, 필요할 때 전문가에게 단기로 일을 맡기는 ‘긱워크’도 확산세에 있다.
신한카드 고객의 1~9월 무인 매장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세탁소 무인 매장은 22%, 아이스크림은 31%, 간편식 86%, 카페 96%, 문방구 무인 매장은 623%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또한 워케이션 언급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긱노동’과 관련된 단어도 긱워커 49%, 프리랜서 29%, 플랫폼 노동이 19% 증가했다.
◇ S :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네 번째 키워드는 ‘건강 스펙 시대’로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이제 건강은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서 업그레이드시켜야 하는 스펙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적극적으로 돌보려는 이들이 많아져 정신건강의학과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설문 조사에서도 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이나 진료의 필요성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핑·클라이밍·테니스·주짓수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거나, 새로운 운동에도 다양하게 도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가 전국 만 20~70세 남녀 1,200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을 늘렸다’고 응답한 경우는 20대가 17.7%, 30대는 20.1%, 40대 11.1%, 50대 12.9%, 60대 13.7%로 나타났다.
또한 ‘필요할 때 정신과 진료 의향이 있다’는 문항 응답 비율은 20대는 32.5%, 30대는 42.1%, 40대 32.2%, 50대 33.3%, 60대 23.5%로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인드 케어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 T :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
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컬러풀 소사이어티’다. 소수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며,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주목받는 등 개개인의 특성을 다채로운 컬러로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대비 2022년 9월 먹방 언급량은 34% 감소한 반면, 소식좌 언급량은 4,766% 증가했다. 또한 돌싱 관련 단어 중 긍정 감성어 비중은 2019년 3분기 누적 45.9%에서 2022년 62.3% 로 16.4%p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엔데믹 상황에서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변화를 수용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파이낸스’ NO.1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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