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자동 정리 끝판왕?”…SKT 에이닷 ‘노트’, 일주일 만에 30만명 몰렸다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7-07 09:41:07
AI 기반 요약·템플릿 강화…올 하반기 ‘업그레이드 버전’ 출격 예고
▲SKT 모델이 에이닷 ‘노트’ 웹 버전 실시간 요약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사진=SKT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에 탑재된 ‘노트’ 기능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돌파했다. AI가 회의·강의·면접 등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 받아쓰고 목적별로 요약까지 해주는 기능이 직장인과 학습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다.

 

SKT는 지난 6월 30일 ‘에이닷’ 내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노트’ 서비스가 실시간 받아쓰기, 요약, 템플릿별 자동 정리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학습 효율을 높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3040대 직장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오후 3~5시로 회의가 몰리는 시간대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노트’는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등 목적별 템플릿을 사용자가 선택하면 AI가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이 강점이다. 실시간으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사용자가 녹음 중간에도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실시간 요약’을 통해 중요한 내용을 다시 찾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은 “회의 중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지 않아도 팀에 공유할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면접 연습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답변을 개선할 수 있어 유용하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 기반 회의·강의 요약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SKT는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템플릿 다양화 ▲외국어 지원 ▲녹음 시간 확대 ▲통합 캘린더 연동 기능 등의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중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향상 정식 버전을 출시해 기업 시장, 대학·교육기관 대상 B2B 모델 확장까지 노릴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AI가 단순한 받아쓰기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턴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기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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