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가 가팔랐던 만큼 지속적인 상승에는 부담도 따를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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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며 마감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랠리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쾌조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한 가운데, 이번주 첫 거래일 장세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마감일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38포인트(1.27%) 오른 33,761.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8포인트(1.73%) 상승한 4,280.1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7.27포인트(2.09%) 뛴 13,047.19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9.15포인트(2.99%) 급등한 3,067.84로 마감을 했다.
결과적으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둘 다 지난해 11월 첫 주까지 5주 연속 오른 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한 것이다. S&P500 지수는 6월 중순 저점 이후 17%가량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6월 저점 대비 23%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월 저점 대비 14%가량 올랐다.
이번주는 지난주까지 회복세가 가팔랐던 만큼 지속적인 상승에는 부담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적 장세도 마무리국면으로 가고 있는 만큼 장을 떠받칠 만한 재료도 많지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FeD(연방준비은행,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0.5%p 상승이 유력한 가운데, 이런 기대치가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이벤트성 주가 상승도 더 이상은 크게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나스닥 지수 같은 경우 최고치 대비 300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어 주변의 환경 변화에 따른 추세적인 상승은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선물지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미니 다우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47포인트(0.14%) 내린 33,671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미니 S&P500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8%) 내린 4,273을 나타내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19%) 하락한 13,5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대표적인 원자재 가격인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 시간 현재 전장보다 0.27달러(0.29%) 내린 배럴당 91.82달러를 나타내고,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34달러(0.35%) 내린 배럴당 97.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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