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일시 중단

사회 / 소민영 기자 / 2022-02-28 09:54:06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오미크론 대응 역량 강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방역패스 위해 QR코드 찍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차장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 관린에 집중한 보건소 관련해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시키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부터 3천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순차적으로 보건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주 내 군인력 1천명도 투입하기로 했다.

전 차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관련해 "3월 중 공급 예정 물량이 2억1천만명 분으로, 전반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부터 어린이·학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검사에 필요한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약국,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차장은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1월 셋째주부터 매주 2배가량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세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오미크론 치명률, 중증화율,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의 안정적 상황이 유지되면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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