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대체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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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시장의 선물지수가 한국시간 8일 오전 현재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국채금리의 하락세에 힘입어 정규장을 상승으로 전환한 채 마감한 가운데 이날 선물지수는 약세로 시작했다. 역시 오는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아울러 국제 유가 및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어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발표하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는 경우에는 미국 증권 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즉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이션 심리를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증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심리적 배경 아래 뉴욕증권시장 선물지수는 미니 다우가 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장보다 71포인트(0.21%) 하락한 33,094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나스닥 선물지수가 전장보다 40.50포인트(0.32%) 내린 12,67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뛴 1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0.23포인트(0.99%) 오른 3,092.97로 마감을 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7%, 엔비디아 0.7%, 마이크로소프트 1.4%, 알파벳 0.2%, 메타가 0.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1.4%, AMD는 0.3%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 미국 국채금리 등을 주시했다.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타깃은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아 타깃의 주가가 2%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적자가 개선됐다는 소식 이후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에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이상 하락한 2.98% 근방에서 거래됐다.
또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6달러(0.38%) 오른 9.3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1달러(0.33%) 오른 9.353달러를 가리킨 바 있는데 이보다도 0.036달러 오른 셈이다.
또한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는 이 시간 현재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1미터 톤당 전장보다 0.01달러(0.00%) 내린 1269.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즉 인베스팅닷컴에서 이날 오전 6시 현재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4.49달러(1.89%) 하락한 1,269.63달러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는데 이와 거의 비슷한 시세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는 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정규장보다 배럴당 0.24달러(0.20%) 오른 11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는 전장보다 0.91달러(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동안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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